여러툴을 써봤는데, 결국 툴보다는 컨텐츠라는 결론.

티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텍스트큐브 > 워드프레스 를 돌아서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워드프레스는 정말 좋은 툴이다. 텍스트큐브를 썼을때도 그랬지만 CMS라는 개념에 대해 많이 배울수 있었고
다양한 플러그인과 설치형 블로그의 엔진 개념 등 많은 것을 경험했다.

언제부턴가 워드프레스라는 플랫폼에 대한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되었고
그것을 위해 블로그 자체를 관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다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은 가능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정작 쓰고 싶어서 저장해 놓은 글거리도 많이 쌓여만 갔다.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면서, 글을 쓰는 즐거움을 더 느끼게 되기도 하면서
조금 더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을 찾았고, 오래전에 썼던 플랫폼들을 다시 돌아봤다

텍스트큐브가 유명무실하게 없어진 뒤에, 동일한 길을 갈 것으로 생각했던 
티스토리는 의외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오랜만에 써보는 에디터 또한 좋아진 느낌이다.
플랫폼에 대한 자유도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런 글은 여전히 워드프레스를 보조적으로 쓸수 있다고 생각했다

10여년 만에 그렇게 티스토리로 돌아오기로 했다. 

과거와 다르게 글을 복구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은 없기에, 기존 글을 옮기는 것은 어려울것 같고, 
일부 글은 수기로 옮기고, 다시 시작해야 할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 옛날부터 계속 티스토리에 글을 써왔다면 지금은 상당한 글이 쌓여있을텐데 아깝기도 하다.

하지만 늘 그렇듯 가장 늦은것 같은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그게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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