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로지텍 G613인가? 

 

로지텍 G613 은 계속 눈여겨 보던 기기이다. 이유는 그 기능이 유일하기 때문.

11번가에서 가끔 하는 로지텍 행사 덕에 8만원대에 저렴하게 구매완료.

( 가격이 오락가락하는데 현재도 정식수입은 10만원을 넘는다. 그래서인지 중고가는 낮은편에 속함 )

 

기본적으로 무선이면서 기계식을 갖춘 키보드 자체가 거의 없다.

기계식의 키감 자체가 무선에서 구현이 쉽지 않기 때문인 부분 이므로 당연한 부분

그럼에도 무선에 기계식을 갖춘건 로지텍의 무선 기술력이 타 기계식 키보드 제작사에 대비 앞서있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심지어 무선 + 블루투스 까지 커버하고 멀티페어링까지 지원하는건 이 스펙이 가능한 키보드를 찾을수 없는 환경에서

돋보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외관 및 기능

 

 

박스 외관은 그저 평범

언박싱 해보면 스마트폰 거치대( 이게 왜?? ) 와 연결 케이블이 들어있음

행사중이라 키보드 커버가 들어있었는데 ( 일반적인 패키징인것 같다. 별도 구매로 있는 사이트는 없었음 )

 

포장을 다 제거해보면? 일반 키보드 보다 무겁고 웅장한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매크로가 가능한 키6개가 왼쪽에 있는데 게이밍 시 에는 이 키를 컨트롤 키와 헷갈려하는 사람도 많다고 함

( 게임할때 매크로를 돌리기엔 당연히 좋지만.. 늘 로지텍 매크로 툴이 쓰기 편하다는 생각이 안든다.. )

 

 

하지만, 키가 헛갈리는 문제는 저 키가 있어서 라기 보다는 키보드 바디 자체가 약간 작은게 원인인것 같다

체리키보드 3494 제품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매크로 키가 한줄 더 있음에도 사이즈는 비슷함

물론 키보드마다 사이즈가 다르고, 개인의 성향이 다르지만

체리키보드 수준의 사이즈 키보드를 쓰던 유저라면 실제 자판이 조금 작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키감은 기계식이긴 하나, 체리 쪽 키보드에서 느껴지는 안정적인 느낌보다는 다소 키감이 날린다고 해야되나

( 로지텍의 로머축은 키 소음은 적축보다는 낮으나 느낌은 갈축처럼 가벼운 키감이다. 손에 피로도가 높아질수 있는 타입 )

 

하지만 그게 어디인가, 무선에서 기계식 자체가 거의 되지 않는다

2019년 8월 로지텍에서 G813 / G913 을 출시하긴 했지만, 슬림형 기계식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에

어마어마한 가격대 까지 붙어있다

 

AA 건전지 타입 , 충전식이 아닌게 조금 아쉽고 / 리시버는 뒷면에 있음

커버를 씌워놓으면 생각보다 예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무선이기 때문에 심플한 책상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굿

 

실제 업무 상에서 윈도우와 맥을 멀티페어링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

위에 말했든 무선과 기계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데다, 대부분의 기능이 평균이상이다

 

 

 

 

 

아쉬운 점은 

 

하지만 더 아쉬운건 멀티페어링을 전환하는 버튼이다.

이 버튼이 scroll lock 위쪽에 존재하는데. 키보드를 쓰다보면 손이 잘 가지 않는 위치이다.

 

손이 있는 동선 상이 아니다 보니 키보드를 전환할때 사용성에 끊김이 있게 된다

 

또한 늘 켜져 있지 않아, 현재 키보드가 어디에 물려 있는지를 항상 기억해야 하고

( 기억하지 못하면 맥에 쓰려고 글을 썼는데 윈도우에 쓰고 있을 것이다. )

무선 2대. 블루투스2대가 아니라 무선 1대 / 블루투스1대로 구성해야 하는것도 단점.

 

사실 이점은 멀티 페어링이 가지는 근본적인 단점들이기도 하다.

향후 멀티 페어링용으로 키보드가 나온다면 맥과 윈도우를 같이 썼을때 적어도 한/영 키의 온오프, 쉬프트 키의 
온 오프 상태가 표시가 필요하고 좀 더 빠르게 키를 전환할수 있어야 한다.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FACE ID로 내가 쳐다보는 쪽의 키보드가 입력된다던지

키보드나 마우스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페어링 전환이 된다던지 등이 보완되었으면 함.

 

결론적으로) 기계식과 무선(블루투스)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추천

                   하지만 기계식 본연의 느낌이나 멀티 페어링을 중점으로 볼것이라면 비추

 

나같은 경우는, 맥과 윈도우를 하나의 키보드로 제어 해보려고 했으나,

2개의 키보드를 각각 쓰는것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었다.

( 역시 이 과정에서 책상에 2개 키보드를 두려면 G613보다는 텐키리스가 필요해서 중고나라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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